■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김윤 /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김윤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과 교수를 연결해서 코로나19 백신 관련해서 좀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나와 계시죠?
[김윤]
안녕하십니까?
코로나 백신 4400만 명분을 확보했다. 그런데 제품을 보니까 4개 회사의 제품이다. 벌써 이런 질문들이 옵니다. 어느 회사 제품을 맞아야 됩니까, 이런 질문도 오는데 회사마다 차이점과 특징이 다 얼마나 다른지 궁금합니다.
[김윤]
최초로 백신의 효과를 공표한 화이자와 모더나는 mRNA백신이고요. 면역력을 생성하는 효과가 90% 이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는 바이럴벡터백신이라고 하는데요. 침팬지의 감기바이러스 안에 코로나 유전자를 끼워넣어서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백신입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모두 전체 용량을 다 접종하면 면역력이 70% 정도밖에 되지 않지만 첫 번째에 절반을 접종하고 두 번째에 총 용량을 접종하면 화이자나 모더나처럼 90% 정도의 면역력 생성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얀센은 현재 3상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라 구체적인효과는 나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밖에 WHO가 주관하는 백신 공동구매 프로그램이라고 하는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서 1000만 명분의 백신이 접종되는데요. 여기에는 우리나라가 계약한 4개 회사 이외에 사노피 등의 백신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걸 일반 국민이 골라서 맞을 수도 있는 겁니까?
[김윤]
골라서 맞으실 수는 아마 없을 것 같습니다. 백신마다 장단점이 있고 유통망을 통해서 전국의 의료기관으로 배분이 되기 때문에. 그리고 다행스럽게 아직까지는 효과가 대부분 비슷한 것으로 알려져서 어떤 백신을 접종하시든지 간에 효과는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정부가 확보한 물량은 설명해 주신 대로 4400만 명분인데 당초에는 3000만 이렇게 얘기를 했다가 좀 늘었습니다. 그래도 다른 나라는 1억, 2억, 3억 이렇게 나가는 나라도 있던데 적은 것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는데 말이죠.
[김윤]
선진국들이 혹시 미리 선 구매를 했더라도 해당 제약회사가 백신 개발에 실패할 경우까지를 대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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